(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가 소속팀인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개인 통산 100번째 골을 성공했다.
네이마르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의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그라나다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3-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득점했다.
네이마르는 파코 알카세르가 오른쪽에서 연결해준 공을 문전에서 가볍게 왼발 슈팅, 4-1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네이마르가 이날 골로 바르셀로나에서 치른 177경기 만에 100호 골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팀 역사상 18번째이며 루이스 수아레스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120경기 만에 100골을 넣은 것보다는 느리지만, 188경기 만에 100골을 넣은 리오넬 메시보다는 빠른 속도다.
네이마르는 리그에서 64골을 넣은 것을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1골,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 14골, 그리고 스페인 슈퍼컵에서 1골씩을 기록했다.
네이마르는 경기 후 "100호 골을 넣어서 기쁘다. 항상 나를 도와주는 팀원들에게 공을 돌린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골로 "모두 중요하지만, 그중 최고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슈퍼컵에서 넣었던 데뷔골"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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