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기업 지원해 서울·경기 6곳서 1만5천상자 할인 이벤트
(충주=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농산물 수입 확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과수 농가 지원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농가가 손을 맞잡았다.
충북 충주시는 3일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유한양행, 애경, 농협유통과 '충주 사과 상생 마케팅' 후원식을 갖고 판촉행사에 들어갔다.
이번 상생 마케팅은 충주시와 기업이 일부 상품 가격을 공동 지원해 소비자는 싼값에 농산물을 구매하고 농업인은 제값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생 마케팅을 통해 하나로마트 양재점과 창동, 고양, 성남, 수원, 삼송 등 6개 지점에서 오는 9일까지 시중가 1만원인 2.5㎏들이 충주 사과 1만5천 상자를 7천900원에 판매한다.
김익준 충주시 농정과장은 "과수 농가의 어려운 상황에 공감하고 선뜻 지원에 나서준 기업과 농협에 감사한다"며 "이번 행사가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충주 사과 홍보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평년보다 많은 사과 재고 처리를 위해 충북도, 농협의 협조로 지난 2월부터 재고량 줄이기 운동을 통해 농협 수매 260t, 직거래 판매 15t, 기업체 판매 6t 등의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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