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낙마 정태욱·이승모·이준도 복귀
5월 8일 최종 엔트리 21명 확정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뛰는 '바르사 듀오'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와 백승호(바르셀로나B)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 U-20 대표팀 감독의 변함 없는 신뢰를 확인했다.
신태용 감독은 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일 소집하는 25명의 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승우와 백승호를 나란히 포함했다.
이승우와 백승호는 지난 1월 포르투갈 전지훈련과 지난 달 말 U-20 월드컵 테스트 이벤트로 열린 4개국 초청대회에서 나란히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우승에 앞장섰다.
신태용 감독이 대표팀의 주축인 이승우와 백승호의 가치를 인정한 것이다.
이승우와 백승호 외에 4개국 초청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이 대거 소집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최전방 공격수로 뛰었던 조영욱(고려대)과 주장을 맡았던 한찬희(전남)가 예상대로 신 감독의 낙점을 받았다.
이와 함께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했던 송범근(고려대)과 미드필더 이상헌(울산), 임민혁(서울) 등도 호출을 받았다.
아울러 4개국 대회 때 경기 중 상대 선수와 머리를 부딪혀 목 부분을 다쳤던 수비수 정태욱(아주대)과 대회 직전 갈비뼈 실금으로 소집 해제됐던 미드필더 이승모(포항)도 소집 대상에 들었다.
4개국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았지만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1.5군 멤버로 U-20 대표팀과 경기에서 매서운 활약을 펼쳤던 미드필더 김진야(인천)가 신태용호에 복귀했다.
또 역시 부상으로 잠시 빠졌던 골키퍼 이준을 비롯해 수비수 이정문(이상 연세대), 미드필더 김정환(서울)도 4개국 대회에는 참가하지 못했지만 신태용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대표팀 25명은 오는 10일부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U-20 월드컵을 대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최종 명단 21명은 다음 달 8일에 결정된다.
◇ U-20 축구국가대표팀 4월 10일 소집훈련 선수 명단(25명)
▲ GK = 송범근(고려대) 이준(연세대) 안준수(세레소 오사카)
▲ DF = 신찬우 김민호 이정문 김승우(이상 연세대) 우찬양(포항) 정태욱(아주대) 이상민(숭실대), 윤종규(서울) 이유현(전남)
▲ MF = 이승우 백승호(이상 FC바르셀로나) 한찬희(전남) 이승모(포항) 김정민(금호고) 이상헌(울산) 김진야(인천) 강지훈(용인대) 이진현(성균관대) 임민혁, 김정환(이상 서울)
▲ FW = 조영욱(고려대) 하승운(연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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