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 되면 내년 4·3 70주년 기념식 반드시 참석"

입력 2017-04-03 11:39   수정 2017-04-0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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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통령 되면 내년 4·3 70주년 기념식 반드시 참석"

심상정 "4·3 제주항쟁은 학살…진실 규명에 최선 다할 것"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국민의당 대선 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와 정의당 대선 주자인 심상정 대표는 각각 내년 제주4·3 70주년 행사 참석과 진실 규명을 약속했다.






이들 대선 주자는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69주년 4·3희생자추념식에 참석, 4ㆍ3 영령을 위로하며 이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는 "5년 전 대선 당시 4·3평화공원에 왔을 때 이름 없는 위패를 보면서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난다"며 "대통령이 되면 내년 70주년 추념식에 반드시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평화는 다음 세대를 위한 최선의 약속이고, 4·3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우리의 산 역사"라며 "제 모든 능력을 다해서 평화로 가는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4·3에 대한 구체적 공약은 제주도당과 협의해 본선 기간에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4·3 제주항쟁은 학살"이라고 규정한 뒤 "대통령이 되면 '4·3 제주항쟁'의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4·3항쟁에 대해 법적 근거를 만들어 진실 규명을 전제로 해서 배·보상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역사적으로 볼 때 다른 역사적 항쟁이 있었지만 4·3 제주항쟁은 그 어느 항쟁보다도 진실 규명이 가장 미비하다고 본다. 4·3 제주항쟁에 대한 진실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bj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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