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이 러시아 측 의회 관계자를 만나 우리나라 국회가 주최하는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에 북한측이 참석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 의장은 현지시각 2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열린 IPU(국제의원연맹) 총회에서 일랴스 마고메드-살라모비치 우마하노프 러시아 상원 부의장을 만나 오는 6월 우리 국회가 개최하는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에 북한에 참석할 수 있도록 러시아가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의장실이 3일 밝혔다.
이에 우마하노프 부의장은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는 불안정한 유라시아 정세에 큰 도움이 되는 국제회의"라며 "북한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정 의장은 또 이번 회의에서 노르베르트 람메르트 독일 하원의장과 수미트라 마하잔 인도 하원의장, 칼리드 빈 힐랄 빈 나시르 빈 사이프 알-마왈리 오만 하원의장 등을 만나 한반도 평화정착 및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의장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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