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효과 떨어진 기아차 3월 내수 5.7%↓…수출도 12.5%↓

신차효과 떨어진 기아차 3월 내수 5.7%↓…수출도 12.5%↓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기아자동차는 3월 한달간 국내에서 4만7천621대, 해외에서 19만601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한 총 23만8천222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와 K7, 모하비 신차효과 등의 호재로 5만대 이상 판매됐던 전년 동월 대비 5.7% 감소했다.

기아차는 "프라이드, K3, 스포티지, 쏘렌토 등 주력 모델의 노후화와 신차효과 감소 등으로 3월 내수 판매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카니발(6천514대)이었으며, 다음은 모닝(6천343대), 쏘렌토(6천328대), 봉고Ⅲ(6천31대) 순이었다.

해외 판매는 현지 시장의 수요 감소로 인해 국내공장 생산분과 해외공장 생산분 판매가 모두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12.5% 줄어들었다.

다만, 2월과 비교하면 3월 국내 판매는 전 차종에 걸쳐 판매가 늘어나 21.6% 증가했고, 3월 해외 판매도 국내 공장 생산분 증가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4.1% 증가해 글로벌 판매는 7.2% 늘어났다.

기아차의 1~3월 누적 판매는 65만9천336대로 70만5천159대를 판매한 전년 동기보다 6.5% 감소했다.

기아차는 "출시 전부터 반응이 뜨거운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비롯해 니로, 모하비, 카니발 등 주요 차종의 연식변경 모델을 상반기에 투입하고 하반기에는 신규 소형 SUV 등을 선보여 판매 회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yjkim8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