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가 교육 병폐를 개혁하기 방안을 대통령 선거 의제로 제시하기로 했다.
전교조 강원지부는 3일 강원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회견을 열어 "광장의 촛불은 정치권력의 단순 교체를 넘어 사회와 교육의 혁명적 변화를 갈망하고 있다"면서 "박근혜 정권이 저지른 교육 농단은 물론 관료주의와 신자유주의가 쌓아온 교육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입시 중심 교육은 학생들 전인적 발달의 방해, 사회적 고통의 증가, 시대적 요구의 외면이라는 한계점에 도달했다"면서 "이러한 교육 병폐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학 자격고사 제도가 도입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교육 관료들이 주도하는 교육부를 해체하고, 교육 주체들과 전문가들이 중심이 돼 국가교육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교조 강원지부는 교육체제 개혁을 위한 5대 핵심과제와 교육정상화를 위한 9대 과제를 이번 대선 후보들이 공약으로 채택해 달라고 요구하고, 오는 6월 새 정부가 수립되면 이를 법안으로 만드는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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