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에서 올해 첫 시행된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 절대다수가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인천시교육청이 시내 30개 중학교 학생 897명과 학부모 243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 참여 학생의 93.7%가 급식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급식에 불만족한 학생(6.3%)들은 '맛이 없어서', '음식량이 적어서'. '싫어하는 음식이 나와서' 등의 이유를 들었다.
중학교 무상급식에 만족하는 학부모 비율은 98.3%에 달해 학생보다 높았다.
학부모들은 무상급식 시행 후 좋아진 점으로 '경제적인 도움'(74.3%), '학생 자존감 형성'(17.3%), '식재료 질 향상'(8.2%)을 꼽았다.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는 지난해까지 저소득층 중학생에게만 무상급식을 제공했지만 올해 3월부터 인천 135개 중학교, 8만588명 전체 학생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올해 평균 급식단가는 3천900원으로 책정됐으며 무상급식 예산 591억원은 시교육청과 시·군·구가 6대 4 비율로 분담한다.
무상급식 시행에 따라 각 가정은 중학생 자녀 1명당 연간 74만원의 급식비를 아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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