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역사 교과서 국정화 실무책임자였던 박성민 전 역사교육 정상화 추진단 부단장이 한국교원대 사무국장으로 발령된 것과 관련해 교원대 교수 140명이 철회 요구 서명 운동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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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대 교수협의회 및 대학평의원회는 지난달 29일부터 발령 철회 서명을 운동을 벌여 전체 교수 207명 중 140명이 서명했다고 3일 밝혔다.
교원대 대학평의원회 관계자는 "서명한 140명은 전체 교수의 3분의 2를 넘어선 숫자"라며 "연구년, 출장 중인 교수를 제외하면 대다수 교수가 서명에 참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교원대 대학평의원회는 오는 7일 박 전 부단장 인사와 관련, 교육부를 항의 방문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17일 박 전 부단장을 교원대 사무국장으로 발령냈다.
박 전 부단장은 지난해 12월 22일 국회에서 당시 새누리당 교문위원들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현대사를) 교사들이 설렁설렁 가르친다"는 발언을 했고, "아이들이 (촛불집회에) 우르르 가서 막 얘기를 한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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