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각국 러시아 테러 희생자 애도…연대 강조

유럽 각국 러시아 테러 희생자 애도…연대 강조

(런던 로마 파리=연합뉴스) 황정우 현윤경 김용래 특파원 = 유럽 각국은 3일(현지시간)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일어난 지하철 테러의 희생자들을 애도하면서 테러 대응을 위한 연대를 강조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은 트위터에 "상트페테르부르크 폭발 뉴스에 충격을 받았다"며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시한다"고 말했다.

최근 테러의 표적이 됐던 프랑스는 장마르크 에로 외무장관이 성명을 내고 "프랑스는 러시아에 전적인 연대의 뜻을 전하며 희생자 유족들에게 지지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여러 차례 테러를 겪은 프랑스는 러시아 테러 소식에 파리의 대중교통시설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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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내무부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사건 이후 예방적 차원에서 마티아스 페클 장관이 파리를 중심으로 대중교통의 보안조처 강화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트위터에 "지하철 테러 공격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희생자의 가족에 연대를 표한다"며 희생자들과 러시아 정부에 위로를 전했다.

그는 "이탈리아는 러시아 정부와 러시아인들과 가까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도 트위터에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폭발 희생자들과 그들의 사랑하는 가족, 러시아 국민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mino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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