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지방재정 52조원 집행…목표치 7조원 초과달성

입력 2017-04-04 12:00   수정 2017-04-04 13:49

1분기 지방재정 52조원 집행…목표치 7조원 초과달성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지역 내수경제를 활성화해 경기 위축을 막으려 각 지자체가 지방재정을 신속히 집행한 결과, 1분기에 목표치를 4%포인트 이상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지자체들의 재정 집행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올해 신속집행 대상액인 171조 7천억원 가운데 30.35%인 52조 1천억원을 1분기에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행자부와 지자체들은 경기파급 효과가 큰 사회간접자본(SOC), 일자리 사업 등을 중심으로 상반기 중 신속집행 대상 예산의 56.5%를, 1분기 중에 26%를 집행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분석 결과 1분기에 목표율보다 7조 4천억원, 4.35% 많은 재정을 집행했다.

지자체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50조 2천억원을 집행해 집행률 29.96%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5년간 1분기의 평균 집행률은 26.23%였다.

시·도별로 보면 부산광역시가 38.55%를 집행해 가장 높은 집행률을 기록했고, 광주광역시(37.69%), 울산광역시(35.10%) 등이 뒤를 이었다.

행자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지자체가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힘을 모아 적극 추진한 결과 최근 5년간 집행률, 집행금액 모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행자부는 평가를 거쳐 1분기 실적 우수 지자체를 선정, 기관과 개인을 포상하고 특별교부세 등 재정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김현기 행정자치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자체와 함께 6월 말까지 적극적인 재정집행 노력을 기울여 내수경기 진작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sncwoo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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