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이 남미에 이어 북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4일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3∼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어크 푸르덴셜 센터 공연을 시작으로 29일 시카고 올스테이트 아레나, 4월 1∼2일 미국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 '2017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윙스 투어(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를 열고 6만여 팬과 만났다.
이번 북미 투어는 티켓 예매 시작부터 전석 매진 행렬을 이어갔으며 시카고 공연이 추가되는 등 방탄소년단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를 비롯해 빌보드와 지역 일간지 등이 취재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우여곡절도 있었다. 애너하임 공연에 앞서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방탄소년단의 멤버 지민을 살해하겠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소속사 측은 현지 경찰의 협조를 받아 보안을 강화하고 사고 없이 무사히 공연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에서 공연하게 되어 무척 즐거웠고, 팬들의 응원과 사랑에 감동했다"며 "비록 지구 반대편에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항상 함께'라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7월 초까지 태국 방콕, 필리핀 마닐라, 홍콩 그리고 일본 6개 도시 등을 돌며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kih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