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위로하고 추모하는 문화제가 11∼15일 전북 무주군 안성면 두문마을 등지에서 열린다.
무주군 내 학생, 시민, 종교단체 등 20여 개 단체가 함께하는 추모행사는 세월호 참사의 모든 희생자를 영원히 기억하고자 기획됐다.
행사는 무주군청 후정 분향소 설치에 이어 영화제, 사진전, 낙화제, 추모식 등으로 진행된다.
11∼13일까지 무주군청 전통문화의 집에서는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세월호 관련 영화상영, 사진전시회가 열린다.
행사 기간 무주읍 내 유니버시아드대회 기념교 일대에서는 추모 깃발 게양과 세월호 노란리본 함께 달기 행사도 마련된다.
전북 무형문화재 낙화놀이 마을인 무주군 안성면 두문마을에서는 14일 오후 7시부터 낙화봉 304개 점화 및 희생자 추모식이 열린다.
추모행사 추진위원회는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말자는 '기억의 상징'을 함께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희생자를 잊지 말자고 다짐하는 기억공간을 도민과 함께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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