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 6일째 상승 630선 육박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코스피가 4일 미국 증시의 부진에 하락 출발해 2,160 중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7포인트(-0.15%) 내린 2,164.2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8포인트(-0.11%) 내린 2,165.23으로 출발해 한때 6거래일 만에 2,160선을 내주기도 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약세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1포인트(0.06%) 하락한 20,650.2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3.88포인트(0.16%) 내린 2,358.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06포인트(0.29%) 낮은 5,894.6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8억원, 369억원어치 순매도로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개인은 726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삼성전자[005930]를 제외하면 대부분 정체·또는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6% 오른 209만4천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전력[015760](-2.03%), 네이버(-0.80%), 포스코[005490](-1.95%) 등은 전날보다 떨어졌다.
현대차[005380](-2.24%), 기아차 등은 '사드 갈등' 여파에 따른 중국 판매량 급감으로 3월 국내외 판매실적이 줄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동반 약세다.
업종별로도 전기·전자(0.74%) 부문이 소폭 상승세를 보일 뿐, 의료정밀(-1.13%), 전기가스업(-1.54%), 철강·금속(-0.90%), 기계(-0.79%), 운송장비(-1.07%), 은행(-0.62%), 증권(-0.29%), 보험(-0.39%) 등 대부분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2분기 진입을 앞두고 미국 등 글로벌 증시에서 조정세 조짐이 보이고 있어 주식시장에 회의적 시각이 고개를 들고 있다"며 "트럼프케어 철회 등으로 트럼프노믹스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글로벌 경기회복세가 지탱하고 있어 증시에 긍정적인 시각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2포인트(0.18%) 오른 629.63을 나타내고 있다. 6일 연속 상승이다.
0.71포인트(0.11%) 오른 629.23으로 출발해 한때 625선으로 후퇴했으나 개인과 기관의 합동 매수세로 낙폭을 회복했다.
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