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대전 천연기념물센터 전시관의 독도 천연보호구역 관련 전시물이 대폭 보강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천연기념물센터의 전시관을 확충하기 위한 보수 공사를 내달 10일부터 내년 8월까지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전시관 면적은 1천21㎡에서 1천852㎡로 넓어지고, 천연기념물 제336호인 독도 천연보호구역에 관한 전시 공간이 확장된다. 또 기획전시실이 새롭게 마련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전시 기법도 도입된다.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독도는 동해안에서 괭이갈매기의 대집단이 번식하는 유일한 지역으로 학술 가치가 매우 크다"며 "내부 설계가 완료되지는 않았으나, 독도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꾸밀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소는 공사가 시작되는 5월 10일부터 6월 15일까지는 전시관을 임시 휴관하고, 이후에는 관람 동선을 축소해 운영한다.
천연기념물센터는 연구소가 천연기념물과 명승을 조사하면서 수집한 표본 9천여 점을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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