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 동학농민혁명 발상지인 전북 정읍시가 동학혁명을 소재로 한 영화 제작에 나선다.
정읍시는 동학농민혁명 발상지라는 위상을 널리 알리고 그 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201억8천만원을 들여 2019년 개봉 예정으로 영화 제작에 나설 계획이다.
제작비는 시비를 바탕으로 국·도비를 지원받고 민간자본도 유치, 마련하기로 했다.
정읍시는 영화 제작을 위해 15차례에 걸쳐 전북도와 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전주영상위원회 등의 자문과 협의를 거쳤다.
5일에는 'BA엔터테인먼트' 영화 제작사 관계자와 영상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읍시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간담회 내용을 토대로 영화 제작 기본계획을 상반기에 수립하기로 했다.
국·도비 확보를 위한 지방재정투자심사도 신청할 계획이다.
시나리오는 올 상반기에 1억8천여만원을 들여 공모 방식으로 선정하기로 했으며, 하반기에 감독 섭외에 나설 방침이다.
본격적인 영화 제작은 내년에 시작한다.
정읍시 관계자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영화를 제작해 동학혁명 발상지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새로운 경영수익사업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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