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뮤지컬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오는 6월 16일부터 8월 6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마타하리' 여주인공에 옥주현과 차지연이 더블 캐스팅됐다고 4일 밝혔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1차 세계대전 당시 여성 이중간첩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유럽 뮤지컬을 국내에 소개해 온 EMK뮤지컬컴퍼니가 작년 세계 시장을 겨냥해 첫선을 보인 대형 창작뮤지컬이다.
250억원의 제작비 투입, 4년여의 제작 과정을 거친 이 뮤지컬은 개막 8주 만에 10만 관객을 모으는 등 흥행몰이에도 성공했다.
초연 당시 비운의 무희 마타하리 역을 맡아 흥행을 견인했던 옥주현이 재공연에도 참여하게 됐다.
최근 MBC '복면가왕'에서 '캣츠걸'로 최초 5연속 가왕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대중에게 얼굴을 각인시킨 차지연도 이 작품에 새롭게 합류한다.
스티븐 레인이 새롭게 연출을 맡아 초연 당시 설득력이 약했던 드라마 부분도 강화했다.
마타하리가 왜 이토록 치열한 삶을 살게 됐는지, 왜 스파이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 등에 대한 설명을 더 탄탄하게 다졌다.
티켓 가격은 6만~14만원. ☎ 1577-6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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