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유일무이 경북관광 10대 콘텐츠'를 선정해 대표 관광상품으로 키운다.
국내 최장 목조다리(길이 387m)인 안동 월영교, 국내 유일 회전식 불경 보관대(팔각형)인 예천 윤장대, 의성 제오리 바위 표면에 있는 300여 개 아기공룡 발자국 화석을 10대 관광자원으로 뽑았다.
또 경주 첨성대, 경주 문무대왕릉, 포항 상생의 손, 청송 백석탄, 울진 금강송, 봉화 하늘 다리, 포항 해병대 캠프를 활용해 관광객을 유치한다.
백석탄(白石灘)은 '하얀 돌이 반짝거리는 내'라는 지명 뜻처럼 시간이 깎고 다듬은 바위 계곡에 백옥처럼 흰 바위들이 길게 펼쳐져 있다.
해발 800m 봉화 하늘 다리에서는 때 묻지 않은 빼어난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도는 이 같은 관광자원을 주제별로 묶어 코스를 개발한다.
안동·예천·의성, 포항·경주, 봉화·울진·청송을 연계해 우선 시범관광을 할 계획이다.
또 드라마, 영화 등 촬영지로 제공하고 연예인이 참여하는 이벤트를 추진한다.
기념품과 캐릭터도 만든다.
이와 함께 신라·유교·가야문화, 전국 최다(20%)를 자랑하는 문화재, 유네스코 등재 세계문화유산(3건), 울릉도·독도를 비롯한 청정 동해안 1천리, 백두대간, 낙동강 등 널리 홍보한다.
서원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에만 있는 특화한 관광자원을 육성하고 관광 콘텐츠도 다양하게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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