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화 여론조사서 지지도 높은 후보를 추대
(상주=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4·12 경북 상주·의성·군위·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선 무소속 박완철·성윤환 후보가 4일 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두 후보 권한을 위임받은 대리인들은 이날 오전 상주 시내 모처에서 만나 서면 합의서를 작성키로 했다.
두 후보는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상주·의성·군위·청송 유권자를 상대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뒤 지지도가 높은 사람을 무소속 단일후보로 추대키로 했다.
두 후보 측은 "상주시 유권자들은 상주 출신 국회의원을 잃어버릴 수 없으니 반드시 단일화하라는 여망이 있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단일화를 위해 직접 만나지는 않았지만, 대리인을 통한 단일화 과정에서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두 후보 간 단일화가 공직선거법에 저촉되는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두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면 재선거는 상주시 출신 3명(더불어민주당 김영태, 무소속 배익기, 무소속 단일화 후보)과 의성군 출신 3명(자유한국당 김재원, 바른정당 김진욱, 코리아당 류승구)의 지역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유권자 수는 상주시 8만7천605명(48%), 군위군 2만2천317명(12%), 의성군 4만9천250명(27%), 청송군 2만3천686명(13%) 등 모두 18만2천858명이다.
par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