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X, 말레이시아∼제주 직항노선 취항 추진

입력 2017-04-04 11:12   수정 2017-04-04 11:17

에어아시아X, 말레이시아∼제주 직항노선 취항 추진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아시아 최대 저비용(LCC) 항공사인 에어아시아가 말레이시아와 제주 직항노선에 곧 취항할 전망이다.






제주도는 제주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와 합동으로 에어아시아의 계열사인 에어아시아X와 말레이시아∼제주 직항노선 취항 협의를 진행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도와 관광공사, 공항공사 대표단은 지난달 30일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에어아시아X 사장과 운항계획, 세일즈, 마케팅 담당자 등을 만났다.

에어아시아X 측은 이 자리에서 말레이시아 관광객의 한국 방문 수요가 늘면서 제주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져 직항노선 취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도는 전했다.

다만,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하는 관광객이 원하는 제주 도착 시각에 맞춰 제주공항 슬롯을 확보해야 하고, 양 지역의 수요를 보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도는 슬롯 확보 노력과 함께 출·도착 관광객 수요 확대를 위한 마케팅 강화 방안을 마련해 에어아시아X 측에 제공할 계획이다. 에어아시아X 항공기의 제주공항 착륙요금, 조명요금, 정류요금 등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한국공항공사와 협의하고 있다.

이승찬 도 관광국장은 "에어아시아X 측이 현재 제주공항 슬롯이 빈 야간에 들어오는 항공편을 운항하겠다고 한다면 당장에라도 취항이 가능하다"며 "늦어도 하계스케쥴이 시작되는 오는 11월부터 정기 취항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말레이시아 관광객은 6만6천207명으로 중국인 관광객 다음으로 가장 많았다.

에어아시아는 1993년 국영기업으로 설립됐다가 2001년 12월 민영화됐다. 현재 20여 개 국가 120여 개 도시에 205대의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다. 자회사로 타이 에어아시아(2003), 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2004), 필리핀 에어아시아(2010), 에어아시아 재팬(2011), 에어아시아 인디아(2013) 등 단거리 노선 운항 항공사와 장거리 노선을 운항하는 에어아시아X(2007)를 두고 있다.

kh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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