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효율화 정책도 병행…한 달 운영 뒤 확대 검토
(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야근 없는 '놀·러·가(놀고·러닝·가족과 함께하는) 주간'을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놀·러·가 주간은 직원들의 저녁 있는 삶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으로 매월 둘째 주 한 주간은 초과근무를 하지 않도록 해 정규 근무시간의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 관행적인 초과근무를 줄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또 그동안 제대로 활용되지 않았던 유연근무제를 확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를 공통근무시간으로 정하고 부서 팀별 직원 50% 이상이 유연근무제를 사용하도록 한다.
이밖에 학교로 발송하는 공문 제목 앞에 '제출', '협조', '알림', '설문', '출장', '연수' 등 핵심 용어를 표시하는 '공문 핵심 용어 표시제'와 중복적인 업무지시나 학교, 교육지원청이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업무를 대폭 축소하거나 폐지, 이관하는 '사업 슬림화' 사업 등 행정 효율화 정책도 병행한다.
부서 내 팀별 주간, 월간, 연간 업무 일정도 공유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도교육청은 일단 이들 사업을 남부청사 학교정책과 직원 30여명을 대상으로 한 달간 운영한 뒤 정책을 보완·수정해 타 부서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young8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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