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SKC는 일본 미쓰이화학과 함께 설립한 합작사 MCNS가 '새 차 증후군'이나 '새 가구 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폴리우레탄 원료인 '넥스티올(NEXTYOL)'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MCNS 울산연구소와 일본 소데가우라 연구소가 지난해 말 공동 개발한 넥스티올은 자동차, 가전제품, 가구 내장재에 쓰이는 폴리우레탄의 원료가 되는 친환경 폴리올 제품이다.
SKC에 따르면 폴리우레탄은 폴리올 제품과 아이소시아네이트(MDI/TDI)를 섞어 만드는데, '넥스티올'을 사용하면 기존 제품을 쓸 때보다 새 차 증후군의 원인 물질인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이 감소한다.
또 넥스티올을 침대용 매트리스, 의자 쿠션 등을 만들 때 사용하면 새 가구 냄새가 줄어든다.
MCNS 관계자는 "가구용에 적용한 결과 기존 제품 대비 총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고 사용 시 안락감은 증가했다"며 "고급 침대나 유아용 침대 등의 시장에서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CNS는 2015년 7월 SKC와 일본 미쓰이화학이 폴리우레탄 사업을 분할, 50:50으로 합작해 만든 회사다. 미국, 멕시코, 중국, 폴란드 등 전 세계 10곳에 폴리우레탄 생산거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도에서는 피마자유 등 식물성 원료로 폴리올을 만드는 바이오폴리올 생산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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