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강원도 원주시가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섬강 지상 100m 상공에 국내 최장 출렁다리를 설치한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을 통해 "원주시 대표 관광지인 간현관광지 소금산에 38억원을 들여 길이 200m의 출렁다리와 스카이워크 전망대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늘어나는 관광 수요에 맞춰 현재 268대 규모의 주차장 부지 인근에 300대 규모의 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원 시장은 이 사업이 완성되면 간현관광지는 하늘 위를 걷는 스릴과 간현계곡의 빼어난 절경이 어우러진 새로운 관광명소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여름 한 철에 약 15만명의 관광객이 찾던 간현관광지가 사계절 관광지가 돼 연간 300만명 이상이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사업은 올해 안에 완공돼 내년 2월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 붐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원시장은 "뮤지엄산-간현레일바이크-출렁다리-스카이워크로 이어지는 간현 일원의 관광코스는 올림픽 관문도시 원주에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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