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음5구역 시작 5개 구역 1만5천100여명 입주 예상…인구 감소→증가 기대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내 재건축 아파트 5곳이 올해 준공돼 입주민 이사가 시작되면 창원시 인구 감소세가 멈출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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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오는 5월 가음5구역을 시작으로 올 한해 시내 재건축 아파트 5곳이 입주를 한다고 4일 밝혔다.
가음5구역 외에 용호5구역(6월), 가음7구역(8월), 월영주공구역(8월), 용호4구역(11월) 재건축 아파트가 준공돼 입주를 시작한다.
창원시내 재건축 아파트 5곳이 한해에 준공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5개 구역 입주규모는 5천58가구로 예상 인구수는 1만5천100여명에 달한다.
창원시는 5개 재건축 아파트 준공이 2010년 통합시 출범후 계속된 인구 감소세를 멈추게 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시내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재건축·재개발이 진행되면서 기존 아파트에 살던 입주민 일부가 일시적으로 창원시와 가까운 다른 시·군으로 이사를 했다"며 "빠져나간 사람들이 돌아오면 시 인구 감소세가 반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0년 7월 창원시, 마산시, 진해시가 합쳐 통합 창원시가 탄생할 때 인구수는 108만1천여명이었다.
이듬해에는 인구가 109만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이후 인구가 게속 줄어 올해 3월 기준으로 창원시 인구는 106만400여명으로까지 떨어졌다.
창원시는 그동안 재건축·재개발, 통합에 따른 주택가격 상승 등을 인구 감소 원인으로 꼽았다.
창원시내에는 모두 63곳의 재건축·재개발 현장이 있다.
지난해까지 준공을 한 곳은 율림지구(2016년), 상남2구역(2014년) 등 2곳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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