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 평택대학교 교수회는 4일 '평택대학교 학사 농단 척결을 위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족벌경영으로 20년간 대학을 사유하고 학사 농단을 일삼는 조기흥 명예총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교수회는 이날 오후 평택대학교 100주년 기념탑 앞에서 학생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성추행 의혹으로 최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조기흥 명예총장은 대학의 명예를 실추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인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명예총장은 직원들을 동행, 부정·비리를 규탄하는 학생들에게 폭행과 폭언을 하고 교수회의 서명 명부를 빼앗아 찢어버리는 등 행패를 부리고 있다고 밝혔다.
교수회는 이에 따라 ▲명예총장 성폭행 사건 신속 수사 ▲학교법인, 명예총장직 파면 ▲명예총장 직계가족 보직 사퇴 ▲교수회 정상화 ▲총학생회 재건 등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교수 20여 명과 학생 2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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