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완 의원 "서울시가 운영하는 '교통안전지도사' 도입하자"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군산의 일부 학교에 학교안전 지킴이가 배치되지 않아 학생 안전이 위협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의회 서동완 의원은 4일 임시회에서 "학생 안전강화를 위한 전북도의 올해 예산 전액(45억5천만원)이 삭감돼 전북도 내 학교 99곳에 예산 지원이 중단됐다"고 전제했다
서 의원은 "군산도 초등학교 9곳과 중학교 6곳, 여고 1곳 등 16곳에도 학교안전 지킴이가 없다"며 "일부 학교는 자체적으로 등굣길 교통지도를 하지만, 하굣길과 주·야간에는 무방비여서 학부모와 학교의 불안감이 크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노인 일자리 같은 공공일자리를 활용해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그 방법으로 서울시가 2012년부터 운영하는 '교통안전지도사'를 소개했다.
서 의원은 "교통안전지도사가 안전한 보행과 등하굣길 안내, 학생들 유해장소 이탈 방지, 학교생활 및 교우관계 상담사 역할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둔다"며 이 같은 방안을 도입해 '어린이와 학교가 안전한 도시'의 모범사례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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