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삼척=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랜드 자회사들이 파행 중이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하이원ENT)는 모든 사업에서 철수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청산 여부 등을 결정하지 못했다.
하이원ENT는 강원 태백지역 연계사업으로 강원랜드가 2009년 설립한 자회사다.
그러나 만성적자로 지난 2월 말 게임 개발·보급, 애니메이션 제작, 콘택트센터 운영 등 모든 사업에서 철수했다.
누적적자는 지난해 말 약 527억원이다.
삼척시 도계읍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하이원추추파크도 두 달 가까이 사장 공석 상태다.
전 사장은 지난 2월 중순 강원랜드 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하이원추추파크는 지난 2월 말부터 사장 공모에 나섰지만, 서류심사 결과 추천배수 미달 등으로 재공고를 하는 등 지난달 23일에야 사장 후보자를 결정했다.
현재 사장 후보 인사검증 중이다.
인사검증은 이달 말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신임 사장은 다음 달 초나 돼야 취임이 가능하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5일 "하이원ENT는 올해 상반기 정리라는 정부 방침을 바탕으로 태백지역과 협의 중이고. 하이원추추파크 사장 선임은 응모자 자격 미달 문제 등으로 다소 늦어졌다"라고 말했다.
by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