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새 외인 애디튼, 주말 LG전서 첫선 예정

입력 2017-04-04 18:15  

롯데 새 외인 애디튼, 주말 LG전서 첫선 예정



(부산=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닉 애디튼(29)이 이르면 이번 주말 첫선을 보인다.

조원우(46) 롯데 감독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애디튼은 대학팀과 연습경기에서도 전혀 문제없이 던졌다. 비자 문제만 해결되면 이번 주말 등판할 수 있을 거라 본다"고 밝혔다.

당초 롯데는 브룩스 레일리와 파커 마켈로 2017시즌 외국인 투수 구성을 마쳤다.

하지만 일본 오키나와 캠프부터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던 마켈은 한국에 들어와 시범경기 기간에도 같은 문제를 일으켰고, 롯데는 곧바로 교체를 결정했다.

마켈로 이번 시즌을 치르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롯데는 일찌감치 대체 선수 물색 작업에 들어간 덕분에 애디튼을 이른 시간에 영입할 수 있었다.

최근까지 대만프로야구에서 선발로 활약한 애디튼은 경기 감각이나 체력은 전혀 문제가 없는 상태다.

지난 2일 동의대와 연습경기에서는 6이닝 동안 67개를 던져 3피안타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39㎞까지 나왔고, 커브와 컷 패스트볼 그리고 체인지업 등을 점검했다.

애디튼의 데뷔전 날짜는 날씨가 변수다.

이번 주 롯데는 넥센 히어로즈(4~6일)·LG 트윈스(7~9일)와 홈 6연전을 치르는데, 주중 부산에는 비 예보가 있다.

한편 조 감독은 당분간 선발 3루수로 수비가 안정적인 문규현을 쓰겠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시즌 초반 투수력이 완전치 않은데, 수비 강화를 위해 문규현이 선발로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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