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 6이닝 무실점' 두산, kt에 시즌 첫 패배 안겨

입력 2017-04-04 22:14  

'장원준 6이닝 무실점' 두산, kt에 시즌 첫 패배 안겨

김진욱 kt 감독, '친정' 두산에 시즌 첫 패배



(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장원준의 역투를 앞세워 '김진욱호 kt'에 첫 패배를 안겼다.

두산은 4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wiz를 2-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김진욱 신임 감독 부임 후 2017시즌 개막 3연승 무패 행진을 벌이던 kt는 시즌 첫 패를 당했다.

특히 두산은 한가족이던 김진욱 감독에게 매정하게 비수를 꽂았다. OB(두산의 전신)에서 선수생활을 한 김 감독은 2011∼2013년 두산 감독을 지냈다. 이날 경기는 kt의 2017시즌 홈 개막전이기도 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친정을 상대한다고 크게 신경 쓰는 것은 없다. 선수들끼리의 싸움이다"라면서도 "지난해 두산에 많이 져서 좀 더 이기고 싶다"고 승리욕을 드러낸 바 있다.

두산의 선발투수 장원준이 kt 타선을 틀어막았다.

장원준은 6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등판부터 특유의 안정감을 보여줬다.

반면 kt 선발투수 주권은 4이닝 7피안타 4볼넷 1사구 2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흔들리고 조기 강판당했다.

두산은 2회초 시작부터 볼넷(오재일)-2루타(박건우)-볼넷(허경민)을 얻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재호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다음타자 민병헌도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장원준은 2회말 1사 1, 3루에 몰렸지만, 박기혁의 3루수 땅볼에 1루 주자 오정복을 2루에서 포스아웃시키고, 그사이 홈을 파고들던 3루 주자 조니 모넬을 홈에서 태그아웃해 위기를 넘겼다.

장원준을 이어 등판한 김승회는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홀드를 기록했다. 9회말 등판한 이현승도 kt 추격을 막고 시즌 첫 세이브를 거뒀다.

이날 두산 타선은 8안타를 합작했다. 볼넷은 7개 골라냈다. 앞서 한화 이글스와 벌인 개막 3연전에서 팀 타율 0.193으로 10구단 중 최하위에 그쳤던 두산은 이날 경기로 고민을 덜게 됐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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