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은 5일 KT가 시장 전망치를 다소 밑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지수 연구원은 "KT의 1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7.2% 늘어난 3천79억원이 예상되지만 연결 영업이익은 3천90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중국과의 사드 갈등 여파로 BC카드 거래액이 급감한 탓"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중국 정부와의 관계 개선 해결책이 뚜렷하지 않아 BC카드 거래액감소로 2분기 실적에도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다만 "초고속인터넷 사업부에서 상대적으로 요금이 비싼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늘고 있고 2009년 출시 이후 매년 적자이던 IPTV사업부도 지난해 손익분기점 수준에 도달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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