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5일 이마트의 별도기준 적정 영업가치를 7조8천억원으로 추산한다며 목표주가를 25만5천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준기 연구원은 "이마트는 사업부 간, 자회사 간 업황과 실적 전망 등에 대한 괴리가 상당히 커 시장가치로 자회사의 가치평가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사업은 부진을 겪고 있으나 지분 50%를 보유한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매년 매출과 이익 급성장하고 신세계푸드도 그룹의 식품군 공급을 맡아 이익 고성장이 기대되며 신세계건설과 신세계I&C 등 기업가치도 장부가와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종속과 관계기업의 기업가치는 보수적으로 잡아도 1조8천억원으로 이마트 별도기준의 적정 영업가치는 7조8천억원으로 각각 추산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또 "이마트는 올해 1분기에 구조적 이윤 개선 노력으로 이익 감소 폭을 줄였다"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8천37억원, 1천72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8%, 10.3%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다소 밑돌지만 2∼4분기에 강도 높은 실적 개선 동력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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