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8이 미국에서 역대 최고등급의 화질 평가를 받았다고 삼성디스플레이가 5일 전했다.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전문 기관인 미국 디스플레이메이트는 4일(현지시간) 갤럭시S8에 탑재된 올레드(OLED) 화면 화질에 대한 평가에서 '엑설런트 A플러스(Excellent A+)'의 등급을 줬다. 이는 역대 최초이자 최고의 등급이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갤럭시S8이 주요 평가항목인 밝기, 야외 시인성 등에서 전작인 갤럭시S7의 성능을 뛰어넘었을 뿐만 아니라 최고 디스플레이의 기준을 다시 한 번 끌어올렸다고 치켜세웠다.
실제로, 갤럭시S8(5.8형)과 갤럭시S8플러스(6.2형)는 스마트폰 OLED 최초로 '3K QHD+(2960x1440)' 해상도를 갖췄다. 갤럭시S7의 '2.5K QHD(2560x1440)'보다 높은 해상도를 구현해 화질의 선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갤럭시S8의 최고 밝기(휘도)는 1천20cd/㎡로 측정돼 갤럭시S7 대비 19%가 향상됐다. 1cd/㎡는 1㎡ 공간에 촛불 1개를 켠 밝기에 해당한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또 갤럭시S8의 화면 비율이 과거의 16 대 9에서 18.5 대 9로 넓어져 영화 감상 등에 대한 효용이 커진 점도 높게 평가했다.
앞서 갤럭시S8은 고화질 디스플레이 규격 인증 기관인 'UHD얼라이언스'로부터 스마트폰 최초로 '모바일 HDR 프리미엄' 인증을 받았다. HDR(High Dynamic Range)은 고화질 영상 기술로, 색을 더욱 풍부하게 표현하고 영상의 밝고 어두운 부분을 더욱 세밀하게 표현해 화질을 높이는 최신 기술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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