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5일 플랫폼 서비스에 강점을 지닌 인터넷 기업들이 새로운 산업혁명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인터넷업종 분석을 개시해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문지현 연구원은 "현재 인터넷 산업이 앱 중심의 모바일 시대에서 커넥티드 플랫폼의 시대로 점차 나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터넷은 인공지능(AI)의 적용을 통해 기존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초연결 플랫폼으로 진화해 기존 사업의 추가 성장과 신규 사업을 통한 성장의 기회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 업종 지수는 인터넷 광고 시장이 1조원에서 2조원으로 성장한 2007∼2012년에 35% 올랐고 2013년에서 작년까지 모바일 매출 본격화로 인터넷 광고 시장이 3조원대로 진입하면서 70% 상승했다.
문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실적 안정성과 기존 사업 성장성이 있고 잉여현금흐름이 충분한 기업이 부각될 것이고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시대에 성장의 기회를 포착하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결과나 흐름의 판도를 바꿔 놓을 만한 중요한 역할)의 주인공이 될 후보군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터넷 업종 최선호주로 NAVER를 꼽고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16만원을 제시하면서 "8년 만의 경영진 교체로 서비스 사업과 기술 투자, 이사회의 전문성 강화가 기대되고 인공지능 기술 투자와 신규 서비스와 제품 발굴을 통한 플랫폼의 지배력 확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는 메신저 기반의 콘텐츠와 서비스 잠재력이 있다며 목표주가 10만5천원과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고 인터파크에 대해선 여행 등 전자상거래에서 확고한 점유율을 갖고 있어 목표주가 1만2천원과 투자의견 단기 매수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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