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KB증권은 제약·바이오 업종이 최근 주가 하락에도 가격부담이 있으며 한미약품[128940] 임상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다며 5일 제약·바이오 업종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다.
서근희 연구원은 "제약·바이오 업종은 작년 하반기부터 계약 해지, 임상 중단, 미국 식품의약청(FDA) 승인 지연 등 연이은 악재로 주가가 하락해 박스권에 갇힌 상황"이라며 "사노피와 얀센에 기술 수출한 한미약품 신약들이 임상 진입이 지연되면서 연구·개발(R&D) 위험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실적 성장세가 안정적이고 가격 매력이 있는 휴젤[145020]을 최선호주, 하반기 R&D 성과가 기대되는 종근당[185750]과 동아에스티[170900]를 차선호주로 제시했다.
서 연구원은 "국내 제약·바이오는 신약 개발에 있어 기초여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한미약폼의 선례로 R&D 성공 여부에 대한 섣부른 확신이 줄었다"며 "업종 분위기가 회복되기 전까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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