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관련 테마주들이 5일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안랩은 전날보다 20.28% 오른 12만9천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후보가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안랩은 안 후보의 경선 연승으로 지난주 5거래일 동안 27% 올랐다가 정작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난 4일에는 25.62%나 떨어졌다.
하지만 전날 장 마감 후 경선 승리를 확정한 안 후보가 대선 후보로 본격 행보에 나서면서 반등하는 모습이다.
'안철수 관련주'로 분류됐다가 테마주 부인 공시를 낸 써니전자는 전날 22.69% 급락했다가 이날은 급등, 장중 한때 가격제한폭(30.30%)까지 올라 7천930원을 찍었다. 종가는 26.23% 오른 7천700원이다.
역시 '안철수와 무관' 공시를 한 다믈멀티미디어(18.61%)를 비롯해 태원물산(15.67%), 오픈베이스(8.13%)도 동반 상승했다.
지난 3일 민주당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된 문 후보 관련주들도 일제히 반등했다.
우리들제약이 앞서 이틀 연속 급락하다 이날은 13.94% 오른 2만1천250원에 장을 마쳤고 바른손(13.04%)도 닷새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고려산업(8.38%), 비엠티(8.11%), 우리들휴브레인(7.53%), 우성사료(7.53%) 등도 오름세를 탔다.
이들 종목 중에는 최근 공시를 통해 '특정 후보와 사업적 연관성이 없다'고 밝힌 경우가 많으나 여전히 급등락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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