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와 인공지능 금융 서비스 업무협약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KT[030200]가 미래에셋대우[006800]와 손잡고 음성 기반 인공지능 TV '기가지니'를 활용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인다.
KT는 미래에셋대우와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사는 기가지니에 미래에셋대우의 금융 정보를 접목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기가지니의 음성 인식을 주가 및 지수 조회, 시황 정보, 종목 및 금융상품 추천 등에 적용할 계획이며, 추후 비대면 계좌 개설과 고객 편의 서비스로 확대할 방침이다.
예를 들면 집에서 기가지니에게 '오늘 주식 시장 어땠어?'라고 물으면 기가지니가 지수와 시황 정보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KT는 올해 1월 말 선보인 기가지니의 연내 판매 목표를 50만대로 잡았다. 기가지니는 현재까지 약 2만대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임헌문 KT 매스총괄 사장은 "KT의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와 20년 가까이 쌓아온 인공지능 기술, 빅데이터 역량이 집약된 기가지니를 기반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적인 고객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인공지능과 음성 인식 기반의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고 고객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채널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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