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5일 "공공부문의 청소노동자 등 시설관리노동자부터 직접고용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국회가 청소노동자를 직접고용으로 전환했더니 추가로 예산이 들어가지 않았고 고용불안은 해소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정부는 공공기관이 청소노동자 등 용역근로자 보호지침을 준수토록 하려고 이를 경영평가 점수에 반영하겠다고 했으나, 배정된 점수는 100점 만점에 0.2점에 불과하다"면서 "보호지침은 청소노동자에게 '그림의 떡'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 사례를 통해 직접고용 전환의 필요성과 효과가 확인됐고, 예산도 핑곗거리가 될 수 없음이 확인됐다"면서 "정부는 청소·시설관리 노동자를 시작으로 직접고용 전환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가로막는 제도적 문제를 해소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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