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순까지 매주 수·토요일 총 21회 운항…5일 밤 첫 도착 승객 환영행사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필리핀항공이 제주 직항 전세기를 운항하기로 해 필리핀 관광객 유치에 탄력이 붙는다.
제주도는 필리핀항공이 이달부터 오는 6월 14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총 21회에 걸쳐 전세기를 운항한다고 5일 밝혔다.
첫 전세기(A321 기종 156석)는 현지시각으로 이날 오후 4시 55분 마닐라공항에서 출발해 오후 9시 40분 제주공항에 도착한다. 탑승 관광객은 140명은 제주 관광 일정은 3박 4일이다.
토요일 도착하는 전세기 이용 관광객은 그다음 주 수요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관광하고 돌아간다.
이번 전세기 취항에 참여한 필리핀 내 6개 대형 여행사 컨소시엄은 총 3천여 명의 필리핀 관광객을 제주로 보낼 예정이다.
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필리핀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첫 전세기를 타고 온 필리핀 관광객 환영행사를 한다.
함께 온 필리핀 주요 언론사 기자와 파워블로거 5명을 대상으로 별도의 팸투어를 시행한다. 세계자연유산과 벚꽃, 유채꽃 등 다양한 봄 관광상품이 필리핀에 널리 알려지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를 찾은 필리핀 관광객은 2014년 5천438명, 2015년 4천698명, 지난해 7천979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해 전체 외국인 관광객 대비 점유율은 0.22%에 머물렀다.
홍영기 제주도 관광정책과장은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필리핀 관광시장은 물론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박람회, 매체 홍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펴겠다"고 말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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