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쏘카·그린카 등 카셰어링 업체와 MOU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2020년부터는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도 카셰어링(차량공유)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5일 카셰어링 업체인 쏘카, 그린카와 '고속도로 개발 및 공유경제 확산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도로공사는 자율주행차 시대에 대비해 고속도로를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카셰어링 업체들과 협력해 관련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고속도로에서 통행권을 뽑지 않아도 주행 중 자동으로 통행료가 부과되는 '스마트톨링' 시스템이 2020년 도입되면 유휴부지가 발생한다.
이 부지 개발에 카셰어링 업체가 참여하면 대중교통과 공유차량 간 환승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에 앞서 3사는 올 10월 개장하는 첫 상공형 휴게소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휴게소에 카셰어링 존을 조성했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광역교통망과 시흥 목감택지지구의 대중교통망을 연계해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 지역주민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3사는 또 이날부터 도로공사와 김천구미역 주차장에 카셰어링 존을 설치해 운영한다. 도로공사 직원은 물론 지역주민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