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재선거 '관권개입 의혹' 검찰에 수사 의뢰

입력 2017-04-05 11:40  

국회의원 재선거 '관권개입 의혹' 검찰에 수사 의뢰



(대구=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4·12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불거진 '관권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북선관위는 대구지검 상주지청에 그동안 조사한 자료를 전달하고 수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6시께 상주에 있는 한 식당에서 백승주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위원장이 같은 당 소속 이정백 상주시장, 김영만 군위군수, 김주수 의성군수, 한동수 청송군수와 만났다.

바른정당은 논평에서 "백 의원이 자유한국당 후보인 김재원 후보를 도와 달라고 말했다는 제보를 입수했다"며 관권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백 위원장과 시장·군수들은 "지역 현안에 의견을 나눴을 뿐이다"고 해명했다.

경북선관위는 백 위원장과 시장·군수를 상대로 조사했으나 관권선거 개입 의혹을 확인할 수 있는 진술이나 증거를 찾지 못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뚜렷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검찰에 수사자료를 넘겼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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