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입장, 외교 채널로 일본 측에 전달"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정부는 일본이 독도의 서도와 동도를 각각 남섬(男島·오지마)과 여섬(女島·메지마)으로 명명하는 등 독도내 11곳에 제멋대로 일본식 지명을 붙인 것에 대해 "해당 지명 표기를 즉각 삭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5일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의 고유 영토로서 일본 측의 어떤 도발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정부는 우리의 이러한 입장을 외교 채널을 통해 일본 측에 전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국토지리원의 '지리원지도'(2만5천 대 1 축적) 확인 결과 서도와 동도를 비롯한 독도 내 11곳에 일본식 지명을 붙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국토지리원은 2007년 독도의 정밀지도를 처음 제작했으며, 당초 서도와 동도만을 한국식으로 표기했다가 이번에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hapyr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