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M 아메리카 "美뱅크론시장, 올해도 기초여건 견고"

입력 2017-04-05 13:12  

PPM 아메리카 "美뱅크론시장, 올해도 기초여건 견고"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영국 푸르덴셜그룹 계열 운용사인 PPM 아메리카는 5일 미국 뱅크론 시장이 최근 8년 새 2배 이상 성장했다며 올해도 우호적인 수급과 견고한 기초여건으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PPM 아메리카의 존 월딩 수석 매니저는 이날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개최한 '미국 뱅크론 시장전망과 투자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월딩 수석 매니저는 "뱅크론 시장은 작년만 못하지만, 올해도 다른 채권형 상품보다 우수한 플러스 성과를 낼 것"이라며 "뱅크론은 금리 상승기에 방어력이 있어 듀레이션 위험이 거의 없는 데다 부도율도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12개월간 뱅크론 부도율은 1.4% 수준에 불과하고 이스트스프링 미국 뱅크론펀드 설정 이후 평균 부도율은 0.2% 수준"이라고 전했다.

뱅크론 이자수익과 연동되는 3개월 리보금리는 작년 이후 꾸준히 상승해 지난달 10일 기준 1.12%를 나타냈다.

존 월딩 수석 매니저는 "3개월 리보금리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올라 내년 2분기에 2.1%까지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뱅크론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의 신규 발행이 안정적으로 지속되고 있고 작년 중반 이후 개인 투자자 증가로 뱅크론 펀드의 자금 흐름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뱅크론은 기업자산을 담보로 가진 선순위 대출채권으로 높은 수준의 이자수익과 짧은 듀레이션 특성이 있다"며 "다른 자산군과 낮은 상관관계로 잠재적인 분산투자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08년 3천670억 달러(408조원) 규모이던 미국 뱅크론 시장은 작년 말 8천640억 달러(962조원)로 8년 만에 135.4% 성장했다. 작년 미국 뱅크론 시장 수익률은 10.16%를 기록했다.

이스트스프링은 2015년 5월 미국 뱅크론 펀드를 출시한 이후 미 달러 표시 뱅크론 자펀드 등 다양한 상품을 내놨다. 주로 미국 뱅크론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B∼BB 등급의 360여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면서 위험을 줄이고 금리 상승에 초과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스트스프링 미국 뱅크론 특별자산펀드(H)(대출채권)는 지난달 말 기준 6천826억원 규모로 최근 1년간 5.42%(A 클래스 기준)의 수익률을 올렸다. 영국 푸르덴셜그룹 계열 운용사로 북미지역 중심으로 자산을 운용하는 PPM 아메리카가 위탁 운용을 맡고 있다.

indig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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