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공사장 등 산업 협장에서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는 근로자가 매년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5일 강원도 소방본부가 최근 3년(2014∼2016년)간 산업현장 안전사고 구조·구급출동현황을 분석한 결과 30명이 숨지고, 1천41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2014년 7명, 2015년 9명, 2016년 14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사고 원인은 추락하거나 넘어져 다치는 근로자가 590명(5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벽돌 등 낙하물이나 넘어지는 철제빔에 의한 부상 164명, 그라인더 등 작업 공구에 의한 부상 106명, 크레인이나 덤프트럭 등 중장비 전복 등으로 인한 부상 90명 등 순이다.
사상자 연령대는 50대 434명(40%), 40대 272명(25%), 60대 195명(18%) 순으로 나타났다.
이흥교 도 소방본부장은 "추락 시에는 자신의 체중에 10배에 달하는 충격이 가해져 치명적인 상처를 입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안전난간을 설치하고 추락방지용 안전대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낙하물로 인한 부상과 날카로운 못 등에 다치지 않도록 안전모, 안전화, 장갑 등을 착용하고, 작업 중에는 꼭 안전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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