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사업자 이행보증금 40억 납부…하반기 기반공사 시작
(김포=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사업 특수목적법인인 ㈜한강시네폴리스개발이 사업 용지 내의 토지와 건물 보상을 이르면 내달 착수한다.
한강시네폴리스개발은 민간사업자인 국도컨소시엄이 사업협약 이행보증금 40억원을 최근 납부함에 따라 시공사와 책임 준공 약정 체결, 금융사와 자금조달 계약 등을 한다.
내달 중순 보상을 시작하고 늦어도 올 하반기 기반조성 공사를 시작한다.
시공사로 포스코건설, 자금조달 금융사로는 메리츠증권이 각각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강시네폴리스개발은 김포시 산하 김포도시공사 20%, 국도이엔지 48%, 동문건설·국제자산신탁·교보증권 각 10%, 희림건축과 인토엔지니어링 각 1%의 지분율로 구성됐다.
이 개발사업은 2019년 말까지 9천900억원을 들여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걸포동 일대 112만1천㎡에 문화콘텐츠와 첨단 기술이 융합된 미래도시를 조성한다.
단지는 산업시설 38.6%, 공공시설 38.5%, 주거 14.2%, 상업시설 5.4%, 지원시설 3.3% 등으로 구성됐으며 공동주택 3천900가구가 들어선다.
한강에 접한 시네폴리스는 김포공항 등 서울 강서구와 붙어 있고 인천국제공항과는 차량으로 25분이면 닿을 수 있는 등 지리적 입지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와 김포한강로, 2018년 11월 개통 예정인 김포지하철이 통과하거나 인접해 있는 등 교통 인프라도 뛰어나다.
김포시는 5일 "부동산 경기 침체, 엄격한 환경영향 평가 등으로 지지부진했던 사업이 이제야 본격 추진하게 됐다"며 "수도권 최고의 영상문화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chang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