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시즌 초 '신데렐라'로 떠오른 한화 이글스 외야수 김원석(29)이 예상치 못한 허벅지 부상으로 1군을 떠난다.
한화는 5일 김원석을 1군 엔트리에서 빼고, 이날 대전 NC 다이노스전 선발로 예고한 우완 투수 이태양을 등록했다.
김원석은 4일 NC전에서 3회 주루 중 왼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고, 5회 이동훈으로 교체됐다.
검진 결과 한 달 정도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김원석은 한화에 투수로 입단했다가 타자로 전향한 뒤 방출당하고, 현역 복무 뒤 독립구단 연천 미라클을 거쳐 한화에 재입단한 사연 많은 선수다.
그는 올해 개막전 톱타자로 나섰고 기회를 살려 4경기에서 15타수 8안타(타율 0.533), 5타점을 기록하며 주전 중견수 이용규가 왼 팔꿈치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하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혀 너무 일찍 1군 무대에서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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