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신상옥감독기념사업회는 오는 11일 충무로 필동 문화예술공간 예술통에서 고(故) 신상옥 감독 11주기 추모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원로배우 최은희, 신영균, 신성일, 문희, 안성기, 김보연과 영화감독 김수용, 김기덕, 봉준호, 강우석,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조직위원장 등 많은 영화인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모제가 충무로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의 하나로 신상옥 감독 추모영화제가 11일부터 19일까지 열려 매일 두 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겨울이야기'(2004)가 11일 개막작으로 상영되며, 영국 다큐멘터리팀이 제작한 '연인과 독재자'가 폐막작으로 관객과 만난다.
한국 영화계에 할리우드 프로덕션 시스템을 도입한 영화제작사 '신필름'의 역사와 195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한국영화의 발자취를 정리한 스틸 사진, 영화 포스터, 신상옥 감독의 유품 등의 전시가 영화 상영과 함께 진행된다.
전시와 영화는 모두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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