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임금 반납 노조와 합의, 내일 발표"

입력 2017-04-05 17:36   수정 2017-04-05 17:38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임금 반납 노조와 합의, 내일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대우조선해양[042660] 노동조합이 전 직원 임금 10% 반납과 무분규를 약속하는 동의서를 이르면 6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5일 연합뉴스에 노조 임금 반납 협의와 관련, "거의 합의가 이뤄졌고 내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우조선 노사는 발표 문구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금 10% 반납은 4월 급여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회사 측은 개인별로 급여 반납 동의서를 받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와 채권단은 대우조선에 2조9천억원의 추가 자금 지원 등을 발표하면서 전 직원의 임금 10% 추가 반납과 무분규, 자구계획 동참 등을 약속하는 동의서 제출을 요구한 바 있다.

노조가 6일 동의서를 제출하면 정부와 채권단이 추가 자금 지원의 전제조건으로 내건 '자율적 채무재조정'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은 17~18일 사채권자 집회를 앞두고 출자전환 및 상환 유예에 동의해달라고 채권자들을 설득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정성립 사장은 이날 일본에서 열리는 LNG 산업 관련 전시회 '가스텍 2017' 참석을 위해 출장을 떠났다.

yjkim8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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