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신호대기 중 잠이 든 가수 겸 배우 김현중(31)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26일 오전 1시 55분께 송파구 방이동에서 음주 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김현중을 이달 3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김현중은 지인들과 술을 먹고 나서 자신의 BMW 차량을 운전해 소속사가 마련해 준 것으로 알려진 오피스텔로 돌아가던 길에 신호를 기다리다 15분간 잠들었다.
지나가던 시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창문을 두드리자 김현중은 그제야 깨어났다.
김현중은 잠실역 인근 먹자골목에서부터 2∼3㎞가량을 운전했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0.075%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김현중은 일단 집에 갔다가 5시간 뒤인 오전 7시 10분께 경찰서로 직접 나와 조사를 받았다.
"주차관리원의 요청으로 잠시 차를 이동하다 벌어진 일"이라던 소속사 키이스트의 해명과 달리 김현중은 경찰 조사에서 사실대로 진술했다고 한다.
2015년 5월부터 2017년 2월까지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한 김현중은 전 여자친구와 '폭행 유산' 논란에 휘말려 법정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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