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경시청, 경찰의 지하철승객 소지품 검사권 강화

입력 2017-04-05 23:53  

파리경시청, 경찰의 지하철승객 소지품 검사권 강화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폭탄테러 이후 보안태세 격상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 파리 경시청이 테러 방지를 위해 지하철 승객들의 소지품을 검사할 수 있는 임시권한을 경찰관에게 부여했다.

파리경시청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폭탄테러 이후 내무부의 파리 대중교통시설 보안강화 방침에 따라 이 같은 임시명령을 5일(현지시간)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명령으로 파리 경찰관들은 파리 지하철의 객차, 역사, 환승로 등지에서 테러 예방 목적에 따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 사이에는 시민들의 가방 내 소지품을 임의로 검사할 수 있다.

이전에도 경찰관들이 승객의 소지품을 검사할 수 있었으나 경찰이 범죄 발생을 인지했거나 수배 중인 인물을 발견했을 경우 등으로 한정돼 있었다.

경시청이 발령한 이번 임시명령의 유효기간은 24시간으로, 경시청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한 당분간 계속 명령을 갱신할 방침이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폭탄테러 사건 직후 140명의 헌병대원을 파리 시내 지하철 역사에 추가로 배치하는 등 보안을 강화했다.

yongl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