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란한 봄비…경남 약해진 지반 곳곳 무너져(종합2보)

입력 2017-04-06 09:25   수정 2017-04-06 12:52

요란한 봄비…경남 약해진 지반 곳곳 무너져(종합2보)

(하동·창원=연합뉴스) 지성호 김선경 기자 = 많은 봄비가 내린 5일과 6일 경남에서는 산사태가 나거나 토사가 도로로 흘러내려 일부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빗길에 미끄러진 차가 전복돼 1명이 다치는 사고도 났다.






6일 오전 5시께 하동군 금성면 궁항리 59번 도로 금성주유소 앞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 산사태로 50여t의 토석이 무너져내려 편도 2차로 중 1차로를 뒤덮었다.

토석은 때마침 이곳을 지나던 트레일러 차량 뒷부분을 덮쳤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동군은 차량을 통제하고 장비를 동원해 복구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오전 9시 현재까지 간간이 잔돌이 떨어지는 등 산사태 추가 발생 우려가 있어 경찰 등 관계 기관은 차량을 우회시키고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날 새벽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가 난 것 같다"고 말했다.






오전 5시 50분께는 창원방향 창원터널 밖 50m 지점에서도 토사가 휩쓸려 내려와 편도 2차로 일부를 덮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토사 제거작업을 거의 마무리했다.

소방당국은 "빗물에 휩쓸려 토사가 떠밀려내려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각 창원터널 인근에서는 컨테이너를 실은 트레일러가 고장으로 편도 2차로 중 한 개 차로에 멈춰 서 일대에 2시간 가까이 정체가 빚어졌다.

앞서 5일 오후 7시 40분께는 김해시 남해고속도로 장유2터널 인근을 달리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뒤집어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 정모(33)씨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 씨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hchi@yna.co.kr

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